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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3 16:20

추수감사절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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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秋收感謝節, Thanksgiving Day)은 1년 동안 농사를 지어 가을에 수확한 것으로 하나님께 추수감사예배를 드리는 기독교의 소중한 절기이다. 
추수감사절 메시지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며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고 실천하는 것이다.

청교도들과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하나님께 눈물의 감사로 시작되었다. 
1620년 영국에서 박해를 받던 청교도들(淸敎徒, Puritans)이 자유롭게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겠다고 미국으로 이주해왔다. 
청교도들은 오직 신앙의 자유를 위해 모든 위험을 불사하고 메이플라워(Mayflower)호를 타고 신대륙을 향해 떠났다. 
그들은 긴긴 바다 여행을 하는 동안 폭풍과 빙산의 위험, 추위와 배고픔과 질병으로 수많은 이들이 항해 중에 죽었다. 
그들이 미국 신대륙에 도착한 초기에 굶주리고 헐벗고 병들어 곤경에 처했을 때, 원주민 인디언들은 그들에게 먹을 식량과 입을 것을 갖다주었다. 
청교도들은 감자, 옥수수, 호박, 귀한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인디언들을 초대하여 함께 잔치를 베풀었다. 그것이 신대륙에서의 첫 추수감사절이었다. 
국의 추수감사절은 미국의 역사와 같이한다. 미국 역사는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전통으로 시작되었다. 
1941년부터 11월 4번째 목요일은 미국의 최대 명절로 역대 대통령들이 추수감사절에 ‘감사 메시지’를 발표하므로 함께 추수감사절로 지킨다.
한국의 추수감사절은 1921년 장로교회와 감리교회가 협의해서 매년 11월 셋째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정하고 그때부터 한국교회의 추수감사주일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추수감사주일 준비로 밭에서 무와 배추도 미리 정해놓고 키워서 추수감사주일날 교회 갈 때 가지고 가서 강대상 위에 올렸던 생각이 난다. 
한국교회는 헌금할 돈이 없어서 ‘날’ 연보도 하고 어머니들은 매일 ‘성미’를 모아서 주일이면 성미 주머니를 가지고 가서 예배당 입구에 걸어놓았던 우리만의 감사와 헌금하는 방법이었다. 
그것은 특별한 감사와 특이한 방법으로 감사헌금을 해왔다. 
농촌교회에서는 농사짓는데 수입을 따지기가 어려워서 십일조를 생산의 십일조냐? 수입의 십일조냐? 
가을에 추수한 후에 대체로 생산의 십일조를 하셨던 우리 부모 세대들이 심어주신 감사의 씨앗과 신앙의 유산을 오늘도 우리의 삶의 모범과 본보기로 삼는다.
오늘날 추수감사절의 의미와 교훈은 첫 번 추수감사절 때 청교도들에게 춥고 배고픔이 극심했지만 그보다 더 심각했던 것은 전염병이었다. 
한겨울을 지나는데 전염병으로 수십 명이 목숨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요즈음 전 세계가 당면한 전염병 코로나19로 곤경에 빠져있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와 함께(with)가자, 나아가서 코로나를 넘어(beyond), 코로나 이후를 어떻게 대처해 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우리의 선배들은 앞날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에 떨어야 했던 그때마다 오직 하나님만 믿고 바라보고 붙들고 기도하며 감사했다. 
그리스도인의 감사 생활은 신앙생활의 기초요 시작이며 출발이었다.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매섭고 혹독한 박해와 고문을 당해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믿음의 용사들이었다.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일본 치하에서 온갖 고통을 당하면서도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고, 공산주의자들의 흉악한 억압을 받으면서도 결코 굴하지 아니하고, 
다니엘처럼 기도하며 순교의 길도 마다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하나님께 감사기도 했었다. 
예컨대, 한 선교 현장에서 전염병이 창궐하여 수만 명이 죽어갈 때 우리 선교사와 함께 일하던 현지 여자 청년이 자기를 전염병 캠프에 보내달라고 사정해서
왜 그곳에 가야 하는가? 그 여자 청년은 ‘내가 그 캠프에 들어가서 죽어가는 한 사람이라도 예수 믿고 구원받도록 전도하겠다’고 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진 그녀는 조금도 비굴하게 피하거나 숨거나 도망가지 아니하고 당당하게 복음을 들고 가겠다고 했다. 
실제로 정말 죽게 되어 봐야 하나님 앞에 마음의 무릎을 꿇고 감사하게 된다. 진정한 감사는 조건 감사가 아니라 조건 없는 감사이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8).


오직 하나님께 영광!

이광순 목사
The Light Mission 이사장

2021.11.13. 추수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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